[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에서 1961년에 시작해서 오는 4월 6일에 56회를 맞이하는 '살로네 데 모빌레'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살로네 사텔리테'에 관한 홍보가 이뤄졌다.

작년에는 살론 드 모빌레에 참여하기 위해 34만명의 방문객이 밀라노를 방문했다. 약 2500개의 전시작들이 전시회에 참여한다. 매년 세계적인 작가, 회사(필립스탁)들의 컬렉션이 소개된다.
5000명의 기자가 방문했으며, 한국에서는 127명의 기자가 참여했다.

살로네 사텔리테의 창시자이자 큐레이터인 '마르바 그리핀'은 살로네 사텔리테를 만들게 된 계기에 관해 "참여한 젊은이들이 프로토타입을 산업계에 제품화되기 원했기 때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살로네 사텔레테의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참가자들이 디자인 프로토타입을 제시하고 직접 그 자리에서 기업가들과 이야기를 하게 된다"라고 설명하며, "우리는 일정한 공간을 제공하게 되며 그 공간에서 대학 졸업생들에게 그 자리에서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것은 학생 디자이너들이 직업 디자이너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그는 "이탈리아의 디자인은 최고를 유지하고 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에서 디자인이 시작되었고, 많은 대가들이 존재했다"면서 "현재에도 수공예 부분에서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많은 디자이너가 몰려들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살로네 사텔리테의 차별성과 많은 디자이너들이 이곳에 몰려드는 이유에 대해 그녀는 "학생들이 디자이너로 발돋움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이런 전시는 사텔리테 이전에는 없었고 사텔리테가 생긴 이후에 여러 전시들이 사텔리테를 모방하기 시작했다"면서 "지금도 어떤 전시회도 살로네 사텔리테만큼의 수준과 위상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으며 단연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살로네 사텔리테에 참여한 양재혁 작가와 최경란 교수가 대담에 참여했다. 최경란 교수는 "세계의 흐름이 아시아의 디자인 흐름에 합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서양의 디자인을 따라가고 있다"고 말하며 "20년이 된 살로네 사텔리테가 디자인이 기술과 연합하는 양상을 전시하고, 네트워크와 디자인 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피력했다.

양재혁 작가는 "살로네 사텔리테에 20주년 축하하는 전시 중 40명 디자이너 중 한명으로 초대되었다. 디자이너들이 꿈꿀 수 있는 무대이다"라면서 살로네 사텔리테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저희 가구 제품이 르봉마르쉐 백화점에서 판매 할 수 있었던 것이 이곳에서 활동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살로네 사텔리테의 장점으로 참가하면 디자이너 간에 네트워크를 뽑았다.

마지막으로 마르바 그리핀은 젊은 한국디자이너 작가들에게 "한국은 가장 최신의 기술을 소유한 나라다"라고 강점을 짚으며 "현재 기술이 많은 것을 선도하는 시기이게에, 신기술을 활용하고 접목한다면 많은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제언했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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