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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가나에서 온 방송인 샘 오취리가 지하철에서 겪었던 인종차별 경험에 상처를 입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샘은 최근 홍대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말하는대로' 녹화현장에서 대학 시절 지하철에서 한 아주머니에게 폭언으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 ⓒ JTBC '말하는대로'
 
그는 "지하철에서 자리에 앉으려고 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그 자리에 앉으면서 '까만 새끼가 한국 와서 뭐하냐. 본인 나라로 돌아가라'고 대놓고 차별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샘은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가만히 보고만 있어서 더 마음아팠다"고 당시 상처 받았던 심경을 전했다.
 
또 "외국인이 어려운 상황을 때 도와주지 않고 그냥 지켜보기만 하냐"며 서운함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가끔 '흑형'이라고 부르는 사람 있다"며 "피부색 상관 없이 오취리 형, 오취리 동생, 오취리라고 편하게 불러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MC 유희열과 하하는 "부끄럽다"며 어쩔 줄 몰라했고 버스커로 출연한 가수 김윤아 역시 "너무 미안하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역시 "대신 사과하겠다", "우리도 서구권에 가면 유색인종 차별받으면서 왜 흑인을 비하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나라망신" 등 분노와 답답함을 표했다.
 
한편 샘 오취리, 가수 김윤아, 성남시장 이재명이 연 2017년 새해 첫 버스킹 공연 JTBC '말하는대로'는 오늘 4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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