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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올 10월 거대 행성 X가 지구를 덮쳐 종말이 온다는 음모론이 제기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2017년 10월이면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한 작가의 주장을 소개했다.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pixabay.com
 
보도에 따르면 'X행성 : 2017 도착(Planet X : The 2017 Arrival)'의 저자 데이비드 미드(David Meade)는 올 가을 'X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미드는 "지진, 폭풍이 더 많이 더 강하게 일어나고 싱크홀과 균열이 지구 표면에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상고온 현상 역시 더 강하게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언론들은 혼란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지구 종말 신호를 숨기고 있다"며 "이미 세계 부호들과 현명한 엘리트들은 행성이 충돌할 경우를 대비해 개인 지하 벙커를 지으며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X행성'이라고 불리는 행성 '니비루(Nibiru)는 태양계에서 가장자리에 있다고 추정되는 행성으로 미드는 이 행성이 남극을 향해오고 있다고 본다. 미드의 설명에 따르면 니비루는 수백년 전에 다른 행성의 궤도도 파손한 '악성 행성'이라는데.
 
이 같은 주장을 하는 이는 미드 뿐만이 아니다. 사업가 로버트 비시노(Robert Vicino) 역시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4천만명을 대상으로 비상 훈련을 실시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냐"며 "틀림없이 올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NASA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지구 종말을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지구 멸망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NASA는 "니비루가 진짜 있다면 천문학자들이 적어도 10년간 그것을 추적해왔을 것이고 육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렇게 주장이 엇갈리면서 누리꾼들은 혼란스러움에 빠졌다. 이들은 과학계와 같이 불안해하는 사람들과 별 일 아닐 것으로 보는 사람들로 나눠져 토론을 벌이고 있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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