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24일까지 시청광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전시 열려

   
 

[문화뉴스]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시청광장에서 'AEV(Arts' Eye View)' 프로젝트 전이 열렸다.

'AEV' 프로젝트 전은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서경, 김운성 작가가 22일부터 24일까지 열었다.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16개국이 매년 7월 27일을 종전기념일로 축하하고 있지만, 정작 한반도에서는 여전히 정전 중인 현 상황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꽃피우기 위한 이번 전시는 살상의 도구로 인식된 포탄과 탄피를 새로운 예술작품들로 재창조함으로써 생명과 사랑, 평화의 메시지로 반전시킨 예술의 한 경지를 보여 준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매향리에서 가져온 포탄과 탄피는 국내 최초로 반출된 전쟁 물품이며 전시 후 매향리 평화의 조각공원 및 지자체 평화의 공원 조성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설치미술 전시 외에도 게릴라미술 그래피티전과 무료 다큐멘터리 상영, 포탄으로 만들어진 악기 연주회, 종전의 키스 이벤트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즐거운 한여름 밤의 평화 축제를 지향한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역사적 진실을 전 세계에 전파한 '평화의 소녀상'과 베트남 전쟁의 피해자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전하기 위한 '베트남 피에타상' 등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 온 김서경, 김운성 작가는 'AEV(Art’s Eye View) 프로젝트전'을 통해 "우리 모두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를 넘어 세계평화를 위한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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