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1987년 오늘, 세계 인구가 50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UN 산하 국제 연합 개발 계획(UNDP)은 이날을 국제 기념일인 '세계 인구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인구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의 관심을 촉진하기 위해서였죠. 당시 UNDP는 "인류가 장차 직면하게 될 심각한 사태에 대비해 세계규모의 인구전략을 모색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전 세계엔 약 74억 명이 살고 있는데요.
 
   
 
 
우리는 어떨까요?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인구수는 약 5,161만 명이라고 합니다. 광복 이후, 여러 가족계획 표어가 있었는데요. 60년대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부터 70년대 "딸·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80년대 "돌도 많다 하나 낳고 알뜰살뜰", 2000년대 "아빠! 하나는 싫어요. 엄마! 저도 동생을 갖고 싶어요"까지 무언가 당시 시대상을 볼 수 있는 글귀입니다.
 
2010년대도 어느덧 후반을 향해가는 현재는 어떤 가족표어가 어울릴까요? 가족표어보다 더 중요한 정책이 우선이지 않을까요?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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