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협회 '서울시민연극제'

   
 

[문화뉴스] 서울시가 후원하고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서울시민연극제'가 6월 8일 개막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서울시민연극제'는 서울시 각 자치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주부, 청소년, 장애인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시민들이 직접 연극을 만들고 공연하는 시민주도형 연극제다. 작년 8개 팀의 참여로 첫선을 보였던 '서울시민연극제'는 올해 11개 팀이 참가하여 더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전망이다.

서울연극협회는 연극을 통해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더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의도에서 축제를 기획했다. 연극은 무료한 일상에 지친 주부와 직장인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고, 정년퇴임 후에도 사회활동을 열망하는 노년층에게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한 원동력이 된다.

'서울시민연극제'는 시민들이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봄으로써 공연예술 활동을 통한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바쁜 일상에 치여 주변에 무관심한 시민들이 지역주민들과 연극공동체를 형성해 주변을 둘러보고, 일상 속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자리로 기능할 예정이다.

서울연극협회 송형종 회장은 "연극인과 시민이 함께할 때 비로소 연극적 가치가 형성되는 것"이라며 이번 연극제를 통해 "연극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르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2회 '서울시민연극제'는 서대문, 성북, 노원, 강동, 동작, 금천, 강북, 서초, 성동, 구로, 마포 등 총 11개 자치구의 아마추어 극단이 참여하고 6월 8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엘림홀과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하루에 한 팀씩 공연한다.

공연은 경연형식으로 치러지며 6월 20일 엘림홀에서 폐막식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서울연극협회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서비스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문화뉴스 김미례 기자 prune05@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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