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프 케이크, 브라우니 케이크, 그리고 치즈 케이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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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조아라 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이에 크리스마스 파티, 혹은 연말 행사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간단한 케이크' 세 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 핫케익 가루로 만드는 크레이프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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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프 케이크를 만들 때 특별한 재료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크레이프 케이크는 슈퍼에서도 살 수 있는 '핫케익 가루'로도 만들 수 있다.

우선 우유와 달걀, 그리고 핫케익 가루를 섞는다. 이후 핫케익을 만드는 것처럼 넓은 팬에 버터나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얇게 펴 준다. 한쪽 면이 익은 것 같으면 찢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뒤집는다. 이 과정을 반복해서 크레이프 15장 정도를 만들어낸다. 이후 크레이프가 모두 식을 때까지 기다린다.

만약 15장을 만드는 것이 귀찮다면, 두꺼운 핫케이크 3장 정도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다음으로는 울퉁불퉁한 크레이프 끝부분을 잘라내어 모든 크레이프를 최대한 비슷한 모양으로 만든 후에 크레이프를 가장 밑바닥에 깔고 그 위에 크림을 올린 후 다시 크레이프를 올린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멋진 크레이프 케이크가 완성된다.

조금 더 특별한 크레이프 케이크를 만들고 싶다면, 생크림 대신 초코 크림을 올리거나, 슬라이스한 딸기를 사이사이에 껴 주는 것도 좋다. 또는 크림치즈를 활용해서 치즈 크레이프를 만들 수도 있다.

■ 브라우니 믹스로 만드는 케이크

이 정도 두께가 적당하다. ⓒ 픽사베이

브라우니 믹스도 핫케익 가루와 마찬가지로 슈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다. 이것은 크레이프 케이크보다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브라우니 믹스 설명서에 나온 대로 브라우니를 만들고, 작은 정사각형 여러 개로 자른다. 이때 브라우니의 두께를 높이기 위해 반죽을 부풀릴 때 넓지 않은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탑을 쌓듯 브라우니를 층층이 올려 주면 마치 트리와 같은 모습이 만들어진다.

여기에 녹인 화이트 초콜릿이나 슈가파우더를 덮어 주고, 여러 가지 트리 장식들이나 작은 사탕들을 올려 주면 눈 쌓인 트리의 모습이 완성된다.

트리 모양이 싫다면, 케이크 틀을 사서 브라우니 반죽을 부어 케이크를 만들면 된다.

■ 밥통을 이용한 치즈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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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통을 이용해서 마치 오븐에 구운 듯한 치즈 케이크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다만 이것은 앞의 것들보다는 조금 더 복잡한 편이다. 먼저 케이크 맨 아래에 깔 다이제가 필요하다. 다이제 1통을 지퍼락에 넣어 잘게 부순다. 

이후 요거트와 버터, 설탕, 크림치즈와 달걀 노른자를 잘 섞는다. 버터나 크림치즈는 미리 실온에 꺼내 두어야 섞기 쉽다. 섞인 것이 진득한 크림처럼 되었다면 박력분을 넣는다. 

그리고 가장 어려운 것은 바로 '머랭치기'다. 휘핑기가 있다면 간단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없는 이들은 손으로 열심히 계란 흰자를 돌려 가며 머랭을 만들어야 한다. 설탕을 섞어 가며 머랭을 만든다. 

단단한 머랭이 만들어지면 전에 만들어놓은 반죽과 섞는다. 그리고 사용할 밥통에는 미리 버터를 발라 둔다. 이는 추후 케이크가 밥통에서 잘 빠지게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절차다. 밥통에 버터를 발랐다면 맨 아래에 잘게 부순 다이제를 평평하게 깔고, 완성된 반죽을 붓는다. 

마지막으로 반죽이 평평하게 되도록 밥통을 흔들어 준다. 그리고 만능찜 기능을 이용해 50분 동안 작동시키면 완성된다. 만능찜 기능이 없는 경우, 일반 취사 기능을 두 번 정도 누르면 해결된다.

완성된 치즈 케이크는 마치 '알프스 소녀 하이디' 속에 나오는 빵들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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