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음악극축제

[문화뉴스 MHN 이은서 인턴기자] 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오는 20일까지 다양한 공연과 기획 프로그램 등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축제의 마지막 주말인 19일과 20일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인 'Vuelos(비행)'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즐길 수 있다.

폐막작인 스페인 아라칼라단사(ARACALADANZA)의 작품 'Vuelos(비행)'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무용극으로 인간의 영원한 꿈인 '비행'을 무대화 하며 관객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매혹적인 디지털 애니메이션과 실물크기의 인형, 거울, 날개 등의 소품을 이용한 탄탄한 안무, 최면을 거는 듯 한 음악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비행'에 대한 우리의 꿈을 황홀하면서도 경이롭게 표현해 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의 다양한 스케치들을 무대 위에서 볼 수 있다. 우리에게 화가로 잘 알려져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나는 것'에 대한 강한 욕망을 가지고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생각한 발명가이자 천재 과학자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꿈꾸었던 '비행'을 위해 그가 고안한 다양한 발명품과 그의 스케치, 조각, 해부학 및 기하학 연구를 무대 위에서 실현하며 '비행'에 관한 상상을 마음껏 펼쳐나간다.

이 작품은 안무가 엔리케 카브레라(Enrique Cabrera)가 이끌고 있는 아라칼라단사(ARACALADANZA/스페인)의 작품으로 2017년 에딘버러 인터내셔널 공식초청작으로 안무, 음악, 조명, 의상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2017 MAX Award for Best Children’s Show', '2017 MAX Award for Best Costume Design' 등 전 세계에서 많은 상을 수상했다. 이 단체는 스페인 예술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엔리케 카브레라는 본인만의 창의적인 비전을 가지고 가족 관객을 위한 무용극의 개척자로서 활발한 작업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19일 'Vuelos(비행)' 공연 전에는 마술을 단순한 시각적 퍼포먼스를 넘어 예술적 매개로 차용하며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고 있는 의정부음악극축제의 협력예술가 이은결이 펼쳐내는 '비행'에 관한 또 다른 경험 'Claire de lune(달빛)'도 프리쇼 형태로 공연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시청 앞 광장에서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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