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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파일] 티켓 어떻게 살래?#문화뉴스_트렌드연구소 : 80년대부터 현재까지 바뀐 티켓 구매상황

[#문화뉴스_트렌드연구소 신한아 연구원]

#80년대 극장

극장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인기 있는 개봉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줄이 빙글빙글 몇 바퀴를 에워싼다.

매진으로 인한 난감한 표정은 곳곳에 있는 암표상을 부른다. 80년대 극장가의 흔한 풍경이다. 지금보다 번거롭다고 혹은 낭만이 있다고 표현할 수 있는 그때, 영화를 보기로 했다면 일단 신문광고를 뒤져 상영시간표의 시간을 확인하고 극장에 가 줄을 섰던 그 시절, 엄지손가락으로 1분 만에 예매하는 지금의 스마트폰 시대를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90년대 콘서트

90년대 젝스키스, HOT, 신화… 콘서트 예매 전날부터 은행 앞에 길게 늘어선 줄. 예매 당일 아침 9시면 은행에서 선착순으로 예매가 진행되기 때문에 소녀 팬들은 치열한 밤샘 예매전쟁을 치른다. 콘서트를 한다는 소식은 KBS 9시 뉴스에 보도가 나가고 학교마다 조퇴금지령이 내리며 전철은 연장 운행한다.

현재에도 인터넷 예매 '광클'이라는 방법으로 콘서트 예매 열정은 여전하지만 90년대 은행 앞을 대기하던 소녀 팬의 애절한 마음은 한밤 동안 더 절절해지지 않았을까.

#현재의 간편하게 얻는 티켓과 공연정보

현재 영화를 당일 현장구매를 한다고 해도 창구나 무인발권기를 통해 시간과 자리선택을 편하게 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가 보편화 되면서 표 구매는 더욱 쉽고 편리해졌다. 연극, 콘서트, 뮤지컬과 같은 공연의 예매는 컴퓨터와 마우스 혹은 앱 화면과 엄지손가락으로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다.

1996년에 설립된 티켓링크의 예매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수많은 예매 사이트들이 생겨나면서 접속∙결재∙티켓현장수령이라는 매표 시스템은 쉽고 당연한 예매 문화로 자리잡게 된다. 더불어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다양한 앱, 소셜커머스, 티켓사이트 등 다양한 예매채널이 생겨났다.

티켓팅 뿐만 아니라 공연과 영화등의 정보를 얻는 방법도 발전했다. 정보를 얻기 위해 신문과 라디오뉴스를 확인하며 현수막을 보던 과거에 비교해 지금은 간단한 서칭만으로도 세세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주도적으로 정보를 찾아보지 않더라도 재미있게 시각화된 콘텐츠는 SNS에서 쉽게 노출 되어있다. 홍보적 콘텐츠 뿐 아니라 이미 경험한 사람들의 세세한 현장 사진과 정보는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한다.


#4차산업 -관람서비스의 미래는?

4차산업 혁명이 대두되며 '과학기술'이 날로 발전 하는 지금 각종 분야에서 IT 기술을 접목시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과연 티켓팅을 포함한 관람서비스는 어떠한 형태로 발전하게 될까?

이미 구글은 지난해 연례개발자 회의에서 콘서트 포스터에 카메라를 비추면 콘서트에 예매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AI(인공지능)기반의 구글렌즈를 공개했다. 작년 일본에서는 일부 프로야구 구단에서는 순위, 팬클럽규모, 계절, 날짜에 따라 티켓가격이 매일 바뀌는 AI 시스템을 도입했다.

VR(가상현실)을 통한 관람문화의 움직임도 나타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영국 록밴드 몰드플레이(Cold Play)의 콘서트를 VR(가상현실)로 생중계 했다. 또 SK텔레콤은 지난달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동통신 박람회에서 다른공간에 있는 친구와 함께 가상공간에서 가상콘텐츠(SM타운 콘서트, SK와이번스 야구경기 등)를 함께 즐기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IT 발전의 속도는 걷잡을 수 없이 빠르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인터넷,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티켓팅 시스템이 과거의 극장과 은행 앞의 매표 줄처럼 추억이 되어 조금은 번거로웠던 낭만으로 해석되는 시대가 도래하지 않을까?

[글] 문화뉴스 x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대학원과정 신한나 연구원. 문화예술분야 언론사에서 중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2017/18 랭키닷컴 예술/문학지 1위) '문화뉴스'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대학이자 최초로 문화예술경영학 석사과정을개설한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가 의미있는 협업을 시작합니다. 양사는 이 협업을 통해 문화예술경영과 관련해 다양한 연구영역과 주제들을 심화 연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학문으로 정립하는 데 힘쓰기로 했습니다.
 
    신한나 | press@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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