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농구선수 출신 김영희가 화제다. 

1980년대 농구 코트를 호령했던 김영희는 1982년 인도 뉴델리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등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1963년생 김영희는 205cm의 키로 유명한데, 한국인 여성 중 최장신으로 알려졌다. 80년대 농구 스타로 활약하며, 당시 점보시리즈-농구대잔치 한 경기에서 52점을 기록해 여자농구 한 경기 역대 최다 득점을 선보이기도 했다.

▲ 출처 = KBS 2TV

그러나 1988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김영희는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쓰러지면서 뇌 수술을 받게 됐다. 은퇴식도 없이 선수 생활을 마감했으며 1998년에 어머니가, 200년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2002년 김영희 본인에게도 '거인병'이라 불리는 말단비대증 판정이 내려졌다. '거인병'은 성장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손, 발, 턱, 코, 귀, 혀 등 인체 말단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신체 장기가 부푸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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