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제주 서귀포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조종사 김 씨는 사망했고 탑승객 12명은 부상을 입었다. 

12명의 승객을 지키기 위해 조종사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증언이 나와 많은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앞서 12일 오전 제주에서 관광객 12명과 조종사 1명이 탑승한 열기구가 추락했다. 이유는 강풍 때문이었다.

생존 탑승객들에 따르면 탑승 당시 바람은 안정적이었으나, 사고 지점 부근에서 바람이 세게 불었다고 증언했다. 강풍 때문에 열기구가 나무에 걸렸으며, 나무를 벗어난 열기구가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탑승객들이 탄 바구니가 강풍에 끌려갔고, 바구니가 땅에 부딪히면서 탑승객 및 조종사가 바구니 밖으로 튕겨나간 것이다.

조종사 김 씨는 30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 미국 텍사스주 열기구 추락 사고/ 출처 = MBC

한편,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2016년 관광객을 태운 열기구가 추락해 조종사와 관광객 등 열기구에 타고 있던 16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이집트 룩소르에서는 2013년 2월 열기구가 화재 후 300m 상공에서 추락해 외국인 등 18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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