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시인 고은, 연극연출가 이윤택을 비롯해 문화예술계 전반에 '미투 캠페인'이 시작됐다.

한 신인 여배우는 영화감독 조근현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관련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뮤직비디오 배우 캐스팅 면접에서 조근현 감독은 "여배우는 여자 대 남자로 자빠뜨리는 법을 알면 된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근현 감독은 영화 '흥부'를 연출했으며, 현재 해외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좌) 던말릭 (우) 조근현 감독/ MBC 캡처

미투 캠페인은 음악계에서도 퍼져나갔다. 인디 힙합 뮤지션 던말릭은 미성년자 팬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22일 SNS를 통해 사과문을 남겼다.

던말릭은 "팬과 아티스트라는 권력관계를 이용해 추행을 저질렀음을 인정합니다.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미성년자 팬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다.

던말릭은 지난해 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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