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섬부군당제

[문화뉴스 MHN 곽상아 인턴기자] 마포구가 17일 창전동 밤섬부군당에서 '2018년 밤섬부군당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음력 1월 2일에 행해지는 밤섬부군당제는 약 400년 전 17세기부터 강을 건너다니는 밤섬 주민들의 태평과 풍요를 위해 제를 지내던 전통문화행사다.

1968년 여의도 개발사업 때 밤섬이 폭파되면서 실향민들이 현재의 위치인 마포구 창전동 인근 부군당으로 자리를 옮겨 섬의 전통을 전승했다.

2005년 1월 10일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된 후 마포문화원이 주최하고 밤섬부군당제 보존위원회(위원장 유덕문)가 주관하여 제례를 지내오고 있다.

조선시대 밤섬 주민들의 문화가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전통역사성에 큰 의미가 있으며 향토적 특색이 잘 표현되어 전통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산교육의 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마포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7일 개회를 시작으로 당제 의식이 시작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무술년 새해를 맞이해 우리 마포의 문화자산인 밤섬부군당제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주시기 바란다. 전통문화의 전수와 계승에 기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ah_7942@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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