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이런 일 재발하지 않길 바란다"

▲ 배우 김보리

[문화뉴스 MHN 곽상아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김보리가 성폭행 피해 사실을 주장하며 연극계 미투운동에 동참한 연극인 김보리(가명)씨를 위로했다. 

김보리는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안녕하세요. 김보리입니다. 동명이인의 피해자 연극배우 닉네임 '김보리'님께 마음을 담아 위로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던중 동료 배우분들께 위로의 문자가 도착해 서둘러 검색을 해보니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배우로서 충격적인 기사를 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하나 읽어보던 중 내가 활동하고 있는 '김보리'라는 닉네임을 쓰시는 한 익명의 배우분께서 미투고백을 하셨다는 내용을 보고 아픈 마음이 내게도 전해진다. 속상하신 마음 무엇으로도 감싸드릴 수는 없겠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작은 배우의 꿈을 먹고 사는 이의 마음을 담아 올린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김보리라는 닉네임의 연극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윤택 연출의 성폭행 의혹을 처음 고발한 데 이어 밀양연극촌장인 인간문화재 하용부에게 지난 2001년 여름 연극촌 근처 천막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닉네임 김보리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 동명이인 김보리는 가수 겸 연기자, 라디오 DJ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TV드라마 '고백부부' '광장시장 사람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ah_7942@mhnew.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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