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18일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의 이상화 선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사진 출처 = KBS

이상화(29·스포츠토토) 선수와 고다이라 나오(32·일본) 선수의 대결은 이전부터 주목받아 왔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 및 올림픽 신기록을 기록했다. 2013년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여자 500m에서는 36초 36으로 세계신기록을 기록했다.

이상화가 승승장구하던 2010년-2014년 올림픽에서 고다이라는 높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고다이라는 12위, 소치올림픽에서는 5위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고다이라 나오는 2014년 스피드스케이팅 강국 네덜란드 유학을 기점으로 성적이 급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유학 당시, 초등학생 교육용 스케이팅 교과서부터 다시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기를 다지기 위함이었다. 이후 고다이라는 각종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24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고다이라 선수는 지난 2014년 4월 네덜란드 유학길에 오른 것에 대해 "간다는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전환점"이라고 인정했다.

한편,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나오 선수는 경기 후 서로를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다.

jhle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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