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리얼스토리 눈'

[문화뉴스 MHN 이충희 기자] 故 김영애가 아들에게 유언을 남겨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故 김영애의 장례식장 현장과 아들과의 인터뷰 모습이 방송됐다.
 
당시 방송에서 김영애의 아들은 "본인이 돌아가시고 허례허식에 돈쓰지 말라고 하셨다. 배우란 직업이 그런 게 아니라고 하셨다. 또 연명 치료도 하지 말라는 게 유언이었다. 인공호흡기나 심폐소생"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에게 연기를 뺏어 가면 너무 많은 걸 뺏어가는 거였다. 그냥 일이 아니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아들은 마지막까지 촬영장으로 향하던 어머니의 모습을 기억했다. 

아들은 "암 환자가 마약성 진통제를 맞았잖아요. 연기에 방해가 된다고 진통제를 안 맞고 (촬영장으로) 나가요"라며 당시의 모습을 떠올렸다.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았던 연기를 향한 김영애의 열정은 시상식장에서도 드러났다. 한 시상식 무대에 올랐던 김영애는 "가능하다면 다음 생에 태어나도 다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영애는 지난해 지난 4월 향년 66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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