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1급기밀'에서 악역을 맡은 배우 최무성이 악역연기의 비결을 공개했다.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1급기밀' 언론/배급 시사회가 있었다. 이날 시사회는 배우 김상경, 김옥빈, 최귀화, 최무성, 김병철 후반작업진행을 맡았던 이은 감독과 최강혁 총괄프로듀서가 참석했다.

'1급기밀'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에서 악역을 섭렵해온 최무성은 "내가 좋아하는 미국드라마 중 한 작품을 보면, 악역이 엄청난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결과적으로 그가 몰락할 때 통쾌함을 주더라"며 "특히나, 이 작품은 현재 우리 사회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문제를 다루고 있기에 어쩌면 속시원하게 긁어주는 게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악역은 당할 때 보는 사람이 시원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엘리트 출신 악역은 일을 할 때 '국가를 위한 것이다' 등 저마다 명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맡은 '천 장군' 또한 그런 명분을 가지고 부패의 온상이 되었다. 그게 연기할 때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급기밀'은 전투기 추락 사건을 은폐하고 국방부 내부에서 벌어지는 방산비리를 밝히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1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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