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문화뉴스 아띠에터 해랑 rang@mhns.co.kr 대중문화칼럼 팀블로그 '제로'의 필자. 서울대에서 소비자정보유통을 연구하고 현재 '운동을 좋아하는 연기자 지망생의 여의도 입성기'를 새로이 쓰고 있다.

[문화뉴스]

한동안 잠잠히 쉬고 있는데

아침에 접한 소셜 미디어의 친구의 글.

봉사활동을 다녀온 그녀의 이야기는 갑자기 나의 잠을 깨웠다. 

그리고 뒤이어 읽은 한 권의 책.

무의미의 축제라... 

"하찮고 의미 없다는 것은 말입니다. 존재의 본질이에요. 언제 어디에서나 우리와 함께 있어요....

그리고 그걸 무의미라는 이름 그대로 부르려면 대체로 용기가 필요하죠. 

하지만 단지 그것을 인정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고, 사랑해야 해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아..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대단한 것인가? 

내 친구의 이야기와 책의 이야기가 묘하게 충돌하며, 혼란스러움을 자아낸다. 

#밀란쿤데라_무의미의축제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무의미라..

* 누군가에게 띄우는 하루 하나의 단상
단 한명이라도 공감하거나 위로받거나 기뻐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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