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원·달러 환율 및 원·엔화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미국 USD 달러는 1,063원에, 일본 엔화는 948.07원에 거래됐다(1월 2일 21:40 기준). 

 

원화 초강세 현상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왔다. 일각에서는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세자릿수 환율'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외환 당국에서는 달러화 약세를 환율 하락 원인으로 파악했다. 위안화 강세가 부각되면서, 원화가 이와 연동해 움직인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 올림픽에 대표단 파견도 가능하다"고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북한 리스크에 대한 불안이 완화됐다는 의견도 있다.

루치르 샤르마 크레디트스위스 아시아·태평양 외환거래 총괄은 "헤지펀드 등 전문투자자들은 한국 정부가 시장에 적극 개입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분석했다. 해외 투자자들이 적극적 행동에 나섰다는 뜻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원화 강세는 수출 기업들의 실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jhlee@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