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아띠에터 신지하] 올해 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박진감이 넘치는 스포츠 경기를 바라보는 것과 동시에 시선을 끌었던 것은 바로 화려한 개막식이었습니다. 고구려의 고분 벽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완성된 무대에는 사신도가 뛰어다녔고, 사람의 얼굴을 한 상서로운 새인 '인면조'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했습니다.이를 계기로 최근 한국의 전통미술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발맞춰 이번 미술이야기에서는 독창적인 한국의 이미지를 구축했던
[문화뉴스 MHN 아띠에터 황정연] 그림을 감상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고, 예술이라 하면 특정 계층만이 누리는 고급문화라는 인식은 예부터 존재해 왔다.하지만 19세기 이후 대중매체의 발달과 함께 예술의 경계가 모호해지자, 역사학자들 역시 그림 속에 담긴 당시 사회의 이면과 문화적 코드들을 읽어 내기 시작했다.이러한 해석 방법 따르면 작품에 활용된 구도나 표현기법 등은 목적이 있는 장치로써 사회 혹은 문화적 배경을 유추하는 단서가 된다.마치 수수께끼를 푸는 것 같은 이러한 감상법은 이미 보았던 작품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시각으로
[문화뉴스 MHN 아띠에터 고담비]…(2편에서 계속)현대에 이르러 꽃을 주제로 한 그림은 새로운 요소들과 접목되어 그 다양성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오늘날의 작가들은 기존의 틀과 형식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새로운 재료의 탐구, 새로운 구성의 실험 등 점차 다양한 시도들을 선보이고 있다. 정창균 작가는 서양의 꽃 정물화에 동양의 철학을 담아내고자 한다.어두운 배경의 중심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꽃다발의 묘사는 네덜란드 정물화에서 현대까지 이어진 정물화의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