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아띠에터 강익모] 세라비 이것이 인생, 21세기 국제 글로벌화 된 세라비를 만나다오래된 곡 가운데 세라비(C'est la vie)가 들어가는 곡들은 Emerson, Lake & Palmer, Khaled, Robbie nevil, Tinashe가 부른 곡 외에도 무수히 많다. 어제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의 할인가 탓에 반값을 주고 들어간 극장에서도 이 단어 '세라비'는 그 빛을 유감없이 발했다.원제 Le Sens de la Fe'te라는 프랑스 영화의 부제가 C'est la vie(국내 개봉작 제목-세라비 이것이 인생)였다. 라신느와 보마르세를 읊으며 신사인척해야 하는 세상, 그리고 궁증의상을 입고 냄새를 참으며 땀을 흘려야 먹고 살 수 있는 직업 특성과 그 헤프닝들은 이 영화가 코미디를 표방하는 다른 한 켠에서 찡한 감동을 주기도 한다. 공연 이벤트와 무대를 만들고 고객을 감동시켜야 하는 입장의 퍼포먼스 회사라면 당연히 이 영화는 필수로 보고 혹시 현장에서 직원들 교육용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착각에 빠질수도 있다.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헤프닝들과 뜻하지 않게 만사가 틀어지는 꼬
[문화뉴스 MHN 아띠에터 강익모] 공포! 안톤 체홉이 120년 전에 본 공포가 한국에 나타났다.미세먼지와 친족살인, 연인데이트폭력, 실업률, 한국인의 공포와 닮은 백 년전, 또 그 이전의 공포와 두려움이 대학로에서 재현되는 것이다. 1890년 체홉은 사할린 섬으로 새로운 창작의 전기를 마련하러 떠난다. 그 여행을 바탕으로 을 발표하고 짙은 파도소리를 곁들인 를 펴낸다.이들 작품들은 인간고뇌와 결코 고쳐지지 않을 시간이 만들어낸 개인들의 고집과 거스를수 없는 운명을 다룬다. 특히 희곡 다이얼로그의 주제들은 사회문
[문화뉴스 MHN 아띠에터 강익모]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한다. 이 말이 보편적인 공감대라면 과연 영화 의 세계도 그럴까?영화의 재미는 초반 5분의 시퀀스가 좌우한다. 그러나 후반 5분의 결말시퀀스가 재미나 몰입을 떠나 예전처럼 쾌활하게 웃으며 극장 문을 나서지 못하게 한 어벤져스3격인 의 이야기다.눈에 띄는 특이점인 관객들이 퇴장시 말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그 다양함은 우선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소실'을 목격한 것, 그리고 그것이 다시 어떻게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