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인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자로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을 고려 중이라는 사실도 언급됐다. 이에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의원은 홍준표 대표가 "자기 사람 심으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 류여해 인스타그램

류여해 최고위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다"라며 기사를 링크했다. 기사에는 홍준표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홍정욱 헤럴드 회장, 전략공천 후보로 장제국 현 동서대 총장, 안대희 전 대법관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였다.

이에 안대희 전 대법관과 장제국 부산 동서대 총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홍정욱 전 국회의원 의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서울시장에 출마한 사실이 자유한국당 내 '서울 서초갑 당협위원장 자리' 탈락에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가 홍정욱 헤럴드 회장을 서울시장에 영입하려고 하는데, 자신이 걸림돌이 될까 봐 당협위원장 자리를 비우게 했다는 주장이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26일 윤리위원회 및 최고위원회의에서 류여해 최고위원의 당적을 박탈하는 '제명' 조치를 하기로 확정했다. 당협위원장 자리 박탈에 이어, 최고위원 제명까지 결정한 것이다. 제명 이유는 '부적절한 언행으로 당 위신 훼손 행위' 등이었다. 이에 류여해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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