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문제적 남자'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나야 나' 작곡가 라이언 전이 '문제적 남자'를 찾았다.

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서는 스튜디오에 입장한 뇌섹남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다른 때와 분위기가 다르다"며 "제작진 수가 줄어든 것 같다. 냄새가 이상하다" 등 다양한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이때, 전현무는 박경에게 "블락비 완전체 활동을 마친 소감이 어떠냐"고 물으며 '맥가이버' 헤어스타일을 언급했다.

박경은 "많은 팬들이 떠나갔다"며 "앞으로 머리는 절대 붙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버클리 음대와 뉴욕대를 동시합격한 게스트가 등장한다는 소식에 뇌섹남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등장한 주인공은 라이언 전. 2017년을 강타했던 그룹 워너원의 '나야 나' 작곡가였다. 샤이니의 '루시퍼(LUCIFER)', 엑소의 'Love Me Right', 레드벨벳의 'Dumb Dumb', 태연의 'I', 이효리의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또한 작곡했다고 알려져 뇌섹남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전현무는 샤이니의 '루시퍼(LUCIFER)'가 등장하자 깜짝 놀랐다. 전현무는 라이언 전에게 감사인사를 표하며 "이 노래 아니었으면 프리선언 못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라이언 전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연습생 중 가장 눈에 띈 멤버를 묻자 "강다니엘과 이대휘가 눈에 띄었다"고 답했다. 이어 "가장 관심을 끈 멤버는 옹성우였다. 노래 부르는 스타일도 그렇고 알고 부르는 거 같았다. 가수 느낌은 아니고, 연기자 느낌이었는데 연기도 하고 있더라. 다재다능하다"고 극찬했다.

또 탈락한 멤버 중 아쉬운 멤버를 묻자 뉴이스트W를 꼽았다. 라이언 전은 "이미 오래 전 데뷔한 그룹인데 위축되어있는 모습이 너무 애처로웠다"며 "탈락한 후에도 분명 잘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잘 돼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라이언 전은 블락비 박경을 보며 "(음원이) 늘 상위권에 있고 만나보고 싶었는데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곧 "지코랑 작업 한 번 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 안 되면 연락할게요"라고 말했다. 이에 박경이 거절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라이언 전은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초청을 받아서 작곡가 팀과 함께 여러 곡을 탄생시켰다. 그후에 시즌2도 연락이 왔는데 너무 부답스러웠다. 화제성이 되는 곡을 만들어야하니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수많은 작업 끝에 완전 옛날 곡을 찾았다. 나도 초심이 있었던 사람이니까. 그 결과 지금의 '나야 나'가 나왔다"며 "원 제목은 '문라이트'였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저작권료가 얼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라이언 전은 "오늘 들어온 건 직장인 월급 정도다"고 답했다. 

라이언 전은 "작곡가 팀이 판 곡이 800만 장 이상, 100곡 이상 작곡이니 경기도에 집 한 채 살 수 있는 정도 번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 밖에도 이날 라이언 전은 작곡가가 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8살 때 엔지니어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는 그는 미국 버클리 음대와 뉴욕대 음대에 모두 합격했지만, 경찰 대학에 가길 원하는 아버지의 반대 때문에 가출을 감행했다고. 생계유지를 위해 온갖 알바를 했다는 라이언 전은 이후 자동차 세일즈왕 경력에 유명 치킨 프렌차이즈 성공 신화까지 이뤄내며 각종 분야에서 성공한 능력자의 위엄을 드러냈다. 

tlslr2@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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