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고시생들이 몰리는 노량진 학원가에서 결핵 환자가 확진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학원 내 접촉자를 대상으로 결핵 검사를 실시 중이다.

▲ ⓒ YTN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노량진에서 학원을 다니는 A씨가 결핵에 걸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씨와 같은 공간에서 학원 강의를 들은 학생은 500여 명 정도로 파악됐다.

보건 당국은 오는 12일부터 잠복결핵검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을 보유하고 있지만, 발병되지 않아 전염도 되지 않는 상태를 가리킨다. 하지만, 평생에 걸쳐 발병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향후 관리가 중요하다.

기침이나 가래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하면 결핵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결핵이 이미 정복됐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지만, 결핵은 여전히 전세계적 사망 원인 중의 하나다. 폐결핵의 경우, 폐의 손상이 심해지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한다.

결핵 전신 증상으로는 발열, 신경과민, 식욕부진, 소화불량, 발열, 체중감소 등이다. 결핵은 발병하는 부위(폐, 흉막, 림프절, 척추)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 림프절 결핵의 경우, 목 부위나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이 커지면서 통증을 느낀다.

결핵 치료는 살균 제제를 선택하여 장기간 치료를 한다. 항 결핵제가 개발된 이후, 항 결핵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대부분의 결핵은 완치가 가능하다.

예방법은 비씨지(BCG) 예방접종으로, 출생 후 1개월 이내 신생아들에게 필수적이다.

jhle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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