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2017년 4월 창작산실 '쇼케이스 공연'을 통해 우수작품에 선정된 뮤지컬 '줄리 앤 폴'이 12월 23일 정식 초연의 막을 올린다.

작품 개발 3년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창작심사에서 모두 선정된 뮤지컬 '줄리 앤 폴' 은 극작과 작사를 한 김유정 작가와 김드리 작곡가 등 신인 창작자의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에 추민주, 강유미 연출, 채한울 음악감독 등 베테랑 제작팀의 연륜이 더해지며 웰-메이드 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로맨틱 뮤지컬 '줄리 앤 폴'은 2015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뮤지컬 리딩 공모'에서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드라마의 완성도가 높고 음악이 분위기를 잘 표현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당선됐고 이후 CJ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약 1년간 뮤지컬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거쳐 이듬해인 2016년 7월 '리딩 공연'을 선보였다. 당시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프랑스 에펠탑을 소재로 휴머니즘과 로맨스가 잘 조화된 작품으로 정식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으며 이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이하 한문위) 주관하는 창작산실 '의 신작 공모'에 연이은 당선으로 다시 한 번 그 작품성을 검증 받았다. 당시 심사위원으로부터 소재의 참신함과 서사의 촘촘함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뮤지컬에서 가장 흔한 로맨스의 전형이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상상력과 극작과 음악의 짜임새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공연계의 주목을 받았다.

자석 공장에 다니는 여공 '줄리'와 서커스 곡예사 '폴'의 엉뚱한 상상이 빚어내는 동화 같은 로맨스로 2017년의 마지막과 2018년의 처음을 장식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뮤지컬 '줄리 앤 폴' 은 2016 리딩 공연, 2017 쇼케이스 공연 당시 최고의 합을 보여줬던 기존 배우들과 뉴 캐스트들의 조화로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석을 삼켜버린 엉뚱한 여공 '줄리' 역에는 곽선영 배우가 캐스팅 됐으며, 검은 장갑 속에 숨긴 철의 손을 가진 곡예사 '폴' 역에는 송유택 배우가 캐스팅 돼 마법 같은 사랑을 선보인다. 또 이 작품의 유일한 현재 인물이자 나레이터로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파리쥐(앵) 나폴레옹 역에는 송광일, 손님을 끌어 모으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서커스단 단장 '장' 역에는 한우열, 시장에 다시 당선되기 위해, 에펠탑 건설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파리시장 역에는 김아영, 파리 시장에 맞서 에펠탑 건설을 반대하는 예술가 대표 역에는 박준후 배우가 캐스팅 됐다.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창작진들과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조화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뮤지컬 '줄리 앤 폴'은 2017년 오는 27일 인터파크에서 티켓오픈을 할 예정이며 2017년 12월 23일부터 2018년 1월 7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뮤지컬 '줄리앤폴' 공식 SN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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