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뉴스 MHN 이현지 기자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신과함께' 주연배우인 하정우가 촬영 중 고충을 토로했다.

14일 오전 영화 '신과 함께' 제작보고회가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가졌다. 이날 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 그리고 김용화 감독이 참석했다.

작품 선택한 계기에 대해 하정우는 "매 작품을 선택할 때, 어떤 이야기를 하고 관객 입장에서 어떤 재미가 있는지를 고려했다. 무엇보다도 '신과함께'가 CG, 기술적 성과, 판타지 배경도 좋았지만, 그것이 드라마를 앞서지 않는다는 게 끌렸다. 영화 안에서 흘러가는 이야기들과 인물들이 무엇보다 인간적이고 정말 살아가는 데 있어 누구나 밀접하게 연관된 걸 고민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마음에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티저 예고편 나가고 나서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판타지 영화처럼 사람들이 오해했다. 그런 반응을 듣고, '영화를 보면 정말 다를텐데' 하는 생각이 있다. 나는 도전이라기보단 이 영화가 말하는 메시지가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11개월간 175회 촬영 기간에 힘든 적이 없었냐는 질문에 "준비기간 포함하면 1년이 넘는데 저승사자로 살아간다는 자체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로 세트촬영이 이뤄졌기에 외부활동이 없었고 햇빛을 쬘 시간도 없었다. 계절이 바뀌는 것도 몰랐고, 얼마 전 건강검진에서 의사선생님이 비타민 D가 적다고 말씀하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신과 함께'는 인기 웹툰작가 주호민의 작품 '신과 함께'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오는 12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syrano@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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