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1일 오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프레스콜이 열렸다.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 작가 야마다 무네키가 쓴 동명의 소설을 한 작품이다. 행복하지 않은 삶이었지만 항상 사랑 받기를 꿈꾸던 마츠코의 삶을 다룬 내용으로 드라마, 영화로도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으며 독창적인 스타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박혜나와 아이비, 강정우, 강동호, 전성우, 김찬호, 정원영, 정욱진 등이 출연하며 2018년 1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이날 프레스콜에선 총 9개 넘버를 시연했다.

마츠코의 살해와 그녀의 과거를 쫓기 시작하는 쇼의 모습이 담긴 '마츠코 살해사건'부터 아버지에게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가 담긴 '스트로베리봉봉', 연인인 테츠야의 자살과 그의 친구인 오카노에게 이용당하는 과정이 담긴 '굿바이', 마약으로 인해 매춘부가 된 마츠코가 아야노의 죽음으로 인해 정신을 차리고, 오노데라와 다툼을 벌이는 'Delete', 그녀가 번 돈을 모두 마약에 탕진한 오노데라와 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되는 '대체 어떤 사랑이 그래', 미용실에서 나온 마츠코에게 제자였던 류가 사랑을 고백하는 '너와 함께라면', 교도소 동료였던 메구미가 현역 AV(포르노) 배우로 성공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마츠코의 모습이 담긴 '낮이 된 밤', 야쿠자인 류가 마약에 중독되지만 그녀의 격려와 노력으로 금단증세를 이겨내고 마약을 끊는 과정이 담긴 'Storm', 마지막으로 마약으로 인해 형을 선고받았던 마츠코가 류보다 먼저 출소해서 그를 기다리지만 출소한 류가 차갑게 그녀를 떼어내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까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보고 있기 힘들만큼 가슴 아프게 펼쳐졌다.

그녀의 삶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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