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지난 9월 28일부터 25일간 연극의 메카 대학로에서 서울연극협회(회장 송형종)가 주최하는 제7회 서울미래연극제(ST-Future, 예술감독 송현옥)가 23일 이음아트홀에서 폐막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격식이 없는 파티의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여한 모든 이들이 서울미래연극에 대한 방향과 생각을 종이비행기에 적어 날리는 시간을 마련하여 각자 생각하는 미래연극의 모습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6명의 연출가들이 '서울미래연극제' 1기로 함께 했다는 의미를 상징하는 손도장 찍기 행사도 진행하는 등 상호교류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나누는 자리로 구성됐다.

시상은 총 4개 부분으로 단체상으로는 'Best 3'에 극단 가치가의 '레퀴엠 포 안티고네', 극단 시지프 '[On-Air] BJ 파우스트', 해보카 프로젝트의 '씹을 거리를 가져오세요'가 차지했다. 'Best Director'에는 '레퀴엠 포 안티고네' 한승수 연출, 'Best Performer'에는 '「On-Air」BJ 파우스트' 박경주, '불행한 물리학자들' 박민한, 'VISUS-동물농장' 조용진이 받았다. 이후 Best 3를 수상한 작품은 멘토링을 통해 작품을 보강하여 ST-BOMB(서울연극폭탄)을 통해 해외공연을 추진 할 예정이다. 

또한, 29일 좋은 공연 안내센터 다목적 홀에서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이하 공이모, 회장 백승무), 참여 연출들과 함께 좌담회가 있을 예정이다. 공이모에서는 이번 연극제 기간 중 작품을 관람한 관객의 이해를 돕고자 '예술가와의 대화'를 진행해 관객들이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좌담회는 6명 연출가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자리인 만큼 평론가와 예술가들의 열띤 토론이 기대되며,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한편, 서울미래연극제는 실험성과 미학적 완성도의 균형을 갖춘 작품을 발견하고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공연방식을 제기하고자 기획된 축제로서 서울연극제의 '미래야 솟아라' 부문을 발전한 형태로 진행됐다. 송현옥 예술감독을 선임한 후, 올해부터 '제7회 서울미래연극제(ST-Future)'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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