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열풍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현재 매주 수목 밤시간대를 책임지고 있는 수지-이종석 주연의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 18일에 방영된 13-14회에서는 더욱 깊어져가는 '홍주(수지)'와 '재찬(이종석)'의 관계, 그리고 이들과 예지몽으로 연결된 또 다른 인물 '우탁(정해인)'의 과거가 드러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전개될 세 사람의 관계변화가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이 세 사람의 관계 이외에 '당잠사'에 특별출연하는 배우들이 드라마를 빛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배우 김소현을 비롯한 장현성, 백성현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김소현은 극 초반 형사 3부에서 불기소 처분한 가정폭력 사건의 피해자 딸 '박소윤'으로 출연했다. 아버지를 살해할 결심을 품게 되나, 재찬의 동생인 '승원(신재하)'이 대신 살인자가 되는 꿈을 꾼 재찬, 홍주, 우탁에 의해 구출되어 홍주의 집에 의탁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리고 홍주와 함께 자매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차들에게 훈훈함을 안겨다주는 등 특별출연임에도 상당한 분량을 차지해 '당잠사' 견인에 크게 일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소현이 특별출연으로 출연했던 '도깨비'처럼 다시 한 번 등장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다.

▲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재찬의 아버지로 등장한 장현성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정재찬의 아버지이자 파출소장을 연기했고, 재찬에게 검사가 되어보라고 말한 장본인이자 재찬의 인생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쳤다. 하지만 극 중에서 편의점에 침입해 있던 탈영병이 난사한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되었다.

그동안 다른 작품들에게 인상 깊은 악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던 장현성이 재찬에게는 엄격하면서도 따뜻한 면을 지닌 아버지의 모습을 보인 것이 상당히 인상깊었다. 비록 사망했으나, 재찬이 과거를 회상할 때마다 등장하면서 그의 정신을 다잡아주곤 한다.

▲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19일 방송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백성현 또한 '당잠사'의 극 전개에 있어 핵심열쇠가 되고 있다. 그는 우탁의 친구이자 인터넷 설치기사인 '도학영' 역을 맡았고, 자신이 자주 방문했던 고객이었던 양궁선수 '유수경' 살해사건 용의자로 떠올랐다. 

특히, 14회 후반부에 우탁의 집에 몰래 잠입하면서 그에게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지 않으면 과거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로 인해 예고편에서 학영으로 인해 달라진 우탁의 태도가 담겨지는 등 향후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외 소윤의 부모로 출연했던 엄효섭과 장소연, 그리고 홍주의 아버지로 분한 최원영, 여자 판사로 특별출연한 신은정 또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 SBS에서 방영된다.

syrano@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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