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충희 기자] 이영학이 출간한 ‘어금니 아빠의 행복‘ 서적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10월 22일 출간된 ‘어금이 아빠의 행복’이라는 책은 북마크 출판사를 통해 발간 되었다.

‘끝없는 절망 속에 희망을 틔운 어금니 아빠를 만나다!’라는 소개로 시작하는 해당 책은 MBC TV '닥터스'와 SBS TV '김미화의 U' 등에 방송되어 우리를 울린 아연이 아빠 이영학의 희망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어금니 아빠의 행복’ 2005년 MBC TV '닥터스'와 SBS TV '김미화의 U' 등에서는 전세계에서 6명의 환자가 보고되었을 뿐인 희귀질병 '거대백악종'에 걸린 아연이의 이야기를 방송한 바 있다.

책 소개에 따르면 “천진난만하게 뛰어놀아야 할 어린 나이에 비틀어진 얼굴로 환자복을 입어야 한 아연이의 이야기를 보며 우리는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며 “이 책은 가진 것도 없고, 잃을 것도 없는 불행한 상황을 담담하게 이겨내면서 딸 아연이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저자의 희망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아연이의 투병 생활을 전하면서, '거대백악종'에 시달린 저자의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을 고백한다”고 전했다.

이어 “9세 때 '거대백악종'이 발병되어 오랜 수술로 지금의 얼굴과 몸을 갖게 된 저자는, 아연이가 자신과 같은 희귀질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고는 절망했다”며 “유전되지 않는다는 말을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아연이는 얼굴의 65%의 뼈를 잘라냈으며, 2차 수술을 끝내고 3차 수술을 기다리는 중이다”이라고 적어 놓았다.

이영학은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단란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아홉 살 때 처음으로 거대 백악종이 발병해 몇 차례의 힘든 수술 끝에 지금껏 열심히 살아오고 있다. 턱관절 복원을 위해 골반 뼈를 깎아 낸 탓에 다리를 약간 절게 됐으며, 종양 때문에 대부분의 이빨을 빼 어금니만 남았다. 그 어금니 덕에 아연이의 행복한 '어금니 아빠'가 될 수 있다며 자랑하는 살가운 아버지다.

거대 백악종은 전 세계적으로 6명만 보고된 희귀 질병이며, 그 중 3명에게서 유전학적 병후가 나타났다. 저자는 아연이가 자신 때문에 거대 백악종을 물려받아 고통받는다고 여겨 괴로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눈물로 호소한 한 편의 UCC가 누리꾼들에게 알려지면서 당당하게 세상 속으로 걸어 나왔다. 또한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천사 같은 아연이를 위해 마음을 다잡고 국토 대장정에 나서 많은 이들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나누고자 했다.

한편, 아연이는 유전성 상하악 백악종을 앓고 있으며, 성장하는 동안 지속적인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해야 한다. 앞으로도 오랜 시간 동안 병마와 고통스럽게 싸워 나갈 아연이를 위해 많은 분이 함께하고 있다. MBC TV '닥터스' '생방송 화제집중' '생방송 오늘아침', SBS TV '해결! 돈이 보인다' '김미화의 U', 그 외 다수의 공중파 및 케이블 방송에 출연했으며, 일간지와 잡지를 통해 아연이의 이야기가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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