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화, 사막의 겨울꽃4-4, 120X80cm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는 여행가이자 사진가인 이병화 작가의 '사막의 겨울 꽃' 전시가 11월 30일까지 영종도 을왕리에 소재한 갤러리카페 그리다썸에서 열린다. 

이병화 사진가의 개인전인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타클라마칸에서 바람이 빚은 기하학 패턴의 모래와 사막에서는 보기 힘든 상고대의 귀한 풍광을 담은 22점이 전시된다. 모래언덕의 부드러운 곡선과 서리 내린 사막의 풍경은 수채화 그림처럼 포근한 느낌을 주고 있다.

중국 신장에 있는 타클라마칸 사막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모래사막으로 위구르어로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곳' 이란 뜻이다. 한여름의 기온이 70도나 되고 강수량은 16mm 밖에 되지 않는 곳이다. 촬영지까지 이틀간이나 쉬지 않고 찾아간 곳에서 작가는 뜻밖에 상고대를 만나 사막의 경이로운 풍경을 담아냈다. 

그리다썸 갤러리의 일곱 번째 전시인 이번 사진전에서 작가는 "세상의 저편에 펼쳐진 신비한 세계가 있는데, 사막의 상고대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진귀한 장면으로 자연이 선물한 아름다움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 을왕리에 위치한 그리다썸 갤러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 화요일은 휴관한다. 

▲ 이병화, 사막의 겨울꽃5-2, 100X15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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