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원, The Crowd, 200x350cm, acrylic on canvas, 2015 ⓒ 성곡미술관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성곡 내일의 작가전 '이상원: The Colors of the Crowd'이 성곡미술관에서 11월 19일까지 개최된다.

이상원 작가는 사진 매체를 예술적 도구로 삼으며 회화와 공존하기를 서슴지 않으며, 나아가 사진과 회화가 각각의 특이성으로 서로를 보완하도록 시도한다. 현대사회에서 사진은 기계적 신속함, 대중성, 소비, 그리고 일상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므로 이상원은 사진을 이용함으로써 예술과 멀리 떨어져 있던 대중적인 오락이나 관광 레저, 또는 사회적, 정치적 사건들을 예술적 영역으로 쉽사리 끌어들이며, 동시에 사진적 이미지에 결핍되어 있다고 비난받았던 항구성, 부드러움, 추상성, 인위적 효과들을 회화를 통해 덧씌운다.

이처럼 그는 공존하기 힘들었던 회화와 사진, 이상과 현실, 예술과 과학, 정치, 경제를 자연스럽게 결합함으로써, 이질적인 두 요소가 주는 충돌과 조화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한다.   
 

▲ 이상원, Ski Resort, 31x46cm, watercolor on paper, 2015 ⓒ 성곡미술관
▲ 이상원, The Crowd, 36x48cm, watercolor on paper, 2017 ⓒ 성곡미술관
▲ 이상원, The Crowd, 72x91cm, oil on canvas, 2017 ⓒ 성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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