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뉴스 MHN 김채원 인턴기자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26일 오전 최승호 PD가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그가 제작한 영화 '공범자들'과 그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승호 PD는 지난 8월 10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가졌던 '공범자들'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공범자들'의 끝판왕이 누구냐고 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에 영화 맨마지막에 이 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이 언론인들에게 질문 못하게 해서 나라가 망가졌는데, 당신이 그 책임에 대해서 알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그 분은 너무나 가볍게 '나한테 왜 그런 질문하느냐?' 식으로 피해나갔다"고 전했다.

이어 최 PD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공영방송을 장악하는 계획을 실행에 옮겨 언론 장악구도를 완성했고, 그걸 박근혜 정권에 물려주며 악화되었다. 결국, '최순실 게이트'라는 국정농단과 탄핵할 수 밖에 없는 사태까지 발생시킨 최고의 책임자가 이명박 대통령이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전 대통령 영향 하 실제로 공영방송 망가뜨린 분들을 한 데 묶어 '공범자들'이라고 표현했다. 그 안에 다양한 군상과 다양한 사람들이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승호 PD는 검찰에 출두해 MBC에서 해직된 경위 등에 대한 조사에 임했다.

syrano@mhnew.com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