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올가을, 젊음과 문화의 거리 대학로에 마임이스트들의 마임이 찾아온다.

한국마임협의회가 주최하는 '2015 한국마임'이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주변과 동양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2015 한국마임-에볼루션'은 한국의 대표적인 마임 축제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소통 하는 마임이스트들이 공연장과 거리 공연을 통해 마임의 예술적 창조성과 감수성을 관객들에게 전달해왔으며, 한국마임협의회 회원들이 매년 신작을 발표하는 의미 있는 무대이자 신인 마임이스트들이 세상과 만나는 소통의 통로로서 소중한 마임 예술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에볼루션'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마임이스트들의 현재성을 확인하고 마임예술의 발전방향과 현주소를 되짚어 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20개 팀이 23개 작품을 공연하며, 유진규, 유홍영, 이두성 등 한국의 대표적인 마임이스트들을 비롯 김성연, 김찬수, 양미숙, 이경열, 이정훈, 최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마임이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이미지를 극대화 한 마임, 마임과 뮤지컬의 콜라보, 스토리 중심의 테크닉을 선보이는 스타일 판토마임, 광대극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김찬수

특히, 마임 불모지 한국에서 40년간 마임의 꽃을 피워온 마임이스트 유진규는 지금 우리 몸이 어떤 상황 속에 놓여 있는지 질문하는 '어루만지는 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일반 시민들과의 교류프로그램으로 70대 노인들로 구성된 '몸더쿵 시니어마임단'의 '생생 아름다운 생(生)'(무료공연)도 눈길을 끈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작된 마임워크숍에선 강지수, 양미숙이 강사로 나서 남녀노소 모두가 쉽고 재미있게 마임을 접할 수 있도록 일반인 대상(주부, 어르신, 학생, 전문인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2015 한국마임’은 10월 6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실내공연)과 10월 2일과 4일 마로니에 공원 주변에서 이동형 거리공연으로 펼쳐지며, 자세한 공연일정 및 세부 작품 내용은 공식 사이트(blog.naver.com/thekomim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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