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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진영 선수가 SNS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5일 오전 이진영 선수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XX 좋은 말로 하니까 XXX로 보이니 사람 XX 만만하지. 어디서 분리수거도 안 되는 XX야 XXXXXX가 다있노"라는 글이 게재됐다.

▲ ⓒ 이진영 페이스북

이 다음으로 "응 야구 안 해~"라는 글도 올라왔다.

▲ ⓒ 이진영 페이스북

해당 글은 이진영 선수의 글을 받아보는 지인들과 팬들은 물론 야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로 순식간에 퍼졌다.

이외에도 이진영 선수 페이스북에 올라온 팀 선배 이범호 선수 조롱글 등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16일 이진영 선수는 페이스북에 장문의 해명글을 남겼다.

그는 먼저 "불미스러운 글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리는 건 그 글은 제가 쓴 것이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이 선수는 "제 페이스북  ID와 비밀번호를 알고 있던 친한 지인이 썼다"며 "그 글을 썼던 지인도 크게 후회하고 있다. 제가 작성하진 않았지만 저와 제 주변 관리를 철저하게 못한 잘못이라 뒤늦게 상황 설명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글이 쓰여진 시각 그는 휴대폰을 로비에 충전을 맡기고 다른 업무를 보고 있었고 그 사이 지인이 문제의 글을 작성했다고 한다.

한시간 뒤 휴대폰을 확인한 그는 페이스북을 보고 놀라 우선 글을 모두 삭제했고 이 일을 어떻게 해명할지 주변 관계자들과 상의하고 생각하느라 해명이 늦어졌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해명글에는 "상식적으로 지인이 썼다는 게 말이 되냐. 차라리 술먹고 썼다고 해라", "무슨 지인 핑계냐"며 그의 해명을 믿지 않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잇따라 달리면서 비난 여론이 거센 상황이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SNS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17일 이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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