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낭만이 물씬 풍기는 완연한 가을이다. 주말에 커플끼리 가볼 만한 곳으로 드라이브 코스를 선정해보았다.

▲ 낭만적인 가을의 대명항 ©한국관광공사

전어나 대하 광어 우럭 농어가 입맛을 자극해 눈앞에 아른거리는 가을날이면 김포 대명포구로 향해 보자. 김포는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비릿한 바다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곳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다 김포IC나 일산IC로 나와 78번 국지도를 타면 왼쪽으로 한강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강화ㆍ통진 방면의 78번 강변도로를 따라 하염없이 달리다 보면 애기봉에 닿는다. 애기봉에 오르려면 출입신고소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차량과 함께 검문소 근무자에게 확인을 받아야 하는데, 검문소부터 애기봉까지의 길은 어딜 찍어도 여행 잡지나 관광 포스터 못지않은 그림이 나온다.

애기봉에서 맘껏 시원한 바람을 쐬고 나면 대명포구에서 허기진 배를 달랠 수 있다. 갓 잡아 올려 펄펄 뛰는 물고기와 갓 항구로 돌아온 고깃배, 길게 늘어선 어시장과 횟집 등에서 느껴지는 대명포구의 삶의 활기는 가을철 해산물과 더불어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이다.

 

jun0206@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