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사시사철 관광지의 명소인 문경새재. 매 해, 관광지 베스트 선정 순위에 늘 상위권을 차지하는 명소다.

특히, 지난 13년도에는 한국인들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로 경북 문경시와 충북 충주를 연결하는 문경새재가 꼽혔다.

▲ 주말에 아이와 함께 혹은 혼자 가볼 만한 곳으로도 문경새재는 안성맞춤이다 ©한국관광공사

문경새재는 명승 32호로 경북 문경시와 충북 충주를 잇는 옛길이다. 국도가 개통된 현재는 교통로로서의 중요성은 사라졌지만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유적을 찾는 사람들로 붐빈다.

조선시대 영남지역에서 한양을 향하는 중요 관문이었던 문경새재의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영주 죽령, 영동 추풍령과 함께 조선시대 ‘3대 고갯길’로 대표됐다.

임진왜란 당시 관문 하나 없이 무방비로 충주까지 왜군을 통과시켜 한양을 적의 손아귀에 넘어가게 했던 새재 길은 이후 굳건한 성벽을 쌓아 방비됐으나 다시 이곳을 노렸던 외적은 없었다.

문경새재는 백두대간인 조령산 마루를 넘는 고개라고 해서 '조령'이라고도 불린다.

관광공사는 문경새재에 대해 "주변에 문경도자기전시관과 문경새재자연생태공원, 옛길박물관, KBS 문경촬영장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문경새재 초입에 건립된 선비상은  전통사회의 구심점을 이루었던 지성과 인격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우리역사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끊임없이 미래를 창조하는 아름다운 한국인을 상징한다. 선비상을 중심축으로 하여 전면에 둥근 광장을 조성하고 둥근 광장 좌우면 6면의 부조는 선비와 관련된 전통시를 함께 설치하였다.

경북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 광장은 자녀의 체험학습에 도움이 된다. 1996년 경북 탄생 100주년을 맞아 앞으로 400년 후 500주년 되는 해인 2396년 10월 23일에 개봉하여 후손들에게 현재 경북인의 생활, 풍습, 문화 등 삶의 표본을 보여주고자 100품목 475종으로 분류, 선정하여 첨성대형 타임캡슐에 담아 유서 깊은 영남제일문인 주흘관 뒤 지하 6m에 매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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