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전국에서 축제가 한참이다. 오는 15~17일까지 진행되는 영암 무화과 축제는 자녀들의 체험학습에도 좋아 아이와 함께 주말을 이용해 가볼 만한 곳이다. 커플끼리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적격이다.

▲ ©영암군

영암 무화과 축제는 전라남도 영암군의 대표 재배 작물인 무화과를 홍보하기 위한 문화 행사다. 무화과 축제는 전야제·무화과 품평회·시식회·가요제·무화과 아가씨 선발 대회·가연 경연 등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홍보 차량을 이용해 영암 무화과를 알리고, 특산물과 문화 관광지를 소개하기도 한다. 관광객들이 영암 무화과를 시식하고, 품평할 수 있는 체험 행사를 마련해 영암 무화과의 장점과 맛을 홍보하고 있다.

이번 영암무화과축제는 예년에 비해 1주일 가량 앞당긴 것으로, 15일 개막식과 함께 진행되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에 돌입하게 된다.

15일부터 17일까지 무화과 가요제와 각종 공연은 물론, 무화과 무료시식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무화과 직판행사가 마련돼 무화과의 고급스러운 맛은 물론 풍부한 볼거리까지 보고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열릴 계획이다.

무화과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으로 클레오파트라가 즐겨먹어 여왕의 과일로 불릴 만큼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되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무화과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이 풍부하여, 육류를 조리할 때 첨가하면 연육작용을 도와 퍽퍽해지지 않고 부드럽게 조리할 수 있으며 무화과는 쨈과 양갱 등 활용범위도 매우 넓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2017 영암무화과 축제는 우리나라 무화과의 첫 시배지이자, 전국 최대 생산지로 우리 영암무화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무화과 농가소득 창출을 통해 영암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무화과산업특구의 본고장, 영암을 무화과 고장의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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