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브이아이피' 의 언론 시사회가 호평 속에 끝나고 며칠 후 2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브이아이피'의 '김광일'역을 연기한 배우 이종석을 만났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종석은 29살 나이에 30세가 되기 직전 불안감이나 슬럼프 혹은 고민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생각을 털어놓았다.

 

이종석은 "특별히 의미부여를 안 해봐서 인지를 못 하고 있었다. 인터뷰하면서 생각해봤는데 '서른 즈음에' 오래가 좋아진 그런 게 있다. 가사가 들리기 시작하고 서글프게 들리기 시작하면서 '아 이런 건가' 싶기는 했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20대 초반 데뷔할 때는 서른 살 즈음이 되면 뭔가 많이 이루고 많이 성장해서 많이 남자다워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른 세계가 열리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앞두고 있으니 그렇지는 않은 거 같다. 서른이 된다고 해서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고 연기를 잘하고 싶은데 아직 고민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 '김광일(이종석)'이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상태에서 그가 범인임을 직감한 경찰 '채이도(김명민)'와 국정원 요원 '박재혁(장동건)'의 갈등을 다룬 범죄 스릴러 영화 '브이아이피'는 오는 8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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