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x 대학로문화축제 최가은] 제16회를 맞은 '2017 대학로문화축제'는 '대학생이 바라본 대학로'를 바탕으로 예술제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도 발전 가능성과 밝은 행보를 가진 젊은 아티스트들이 함께 축제를 채워간다.

오는 9월 23~24일 대학로를 수놓을 '대학로문화축제'에서 예술제 공연과 전시 콘텐츠의 아티스트 'PYROMANIAC'를 소개한다.

 

지난 해에 참여했었는데, 그간 어떻게 지냈나 궁금하다
ㄴ 지난 1년 동안 에머겐자 밴드대회에 참가하고, 밴드의 새로운 음원을 준비하면서, 다른 밴드들을 규합해서 공연 기획을 하는 등 바쁜 날들을 보냈다. 멤버들 개개별로도 음악 작업을 이어 오고 있다.

그동안 팀 내의 변화가 있었는데 새롭게 소개 부탁한다.
ㄴ각자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LOWROOF로서의 활동은 보류하게 됐다. 보컬인 저는 저 나름대로 개인 활동을 하게 됐고, 베이시스트와 드럼연주자는 '바나나우주선'이라는 팀을 결성해서 또 다른 음악을 준비하고 있다. 두 팀 모두 곧 새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다.

바나나 우주선과는 처음으로 하는 합동공연인가? 처음이라면 함께하는 첫 합동공연의 소감은 어떤지, 처음이 아니라면 그동안 공연장에서의 에피소드나 함께 하는 바나나 우주선은 어떤 밴드인지 설명 부탁한다.
ㄴ 팀이 바뀐 이후로는 이번 <대학로 문화축제>가 ‘바나나 우주선’과 처음으로 같이 공연하는 기회가 됐다. '바나나 우주선'은 정상안(보컬), 권하윤(기타), 김남권(베이스), 김진리(드럼)으로 4인조 록밴드다.

거의 매주 이 친구들 연습실에 가서 같이 음악적인 얘기도 나누고, 작업에 관해 이야기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같이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고, 좋은 음악 활동 같이 이어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작년에 [어쩐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이라는 앨범을 발매했는데 앞으로의 앨범 발매 계획이나 음악적 행보는 어떠한가
ㄴ 작년 4월에 제 인생에서 처음 발매해본 EP앨범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은 저의 20대를 표현하고, 나름 음악 생활을 이어온 6~7년을 정리하는 앨범이었다. 작업하는 데 있어서 저만의 음악성을 추구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앨범이어서 그런지 주변에서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평도 많았다.

그런 피드백을 참고하여 앞으로는 조금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려고 한다. 올해 안에 박차를 가해 솔로 EP앨범을 내는 것을 목표를 잡고 있다.

음악 생활을 이제 8년 차로 접어드는데 음악인으로서 가장 힘든 점과, 같은 길을 걷는 아티스트들이나 이제 막 꿈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ㄴ 음악은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 음악을 한다는 점에서 힘든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가족도 내가 가는 길에 대해서 응원을 해주고 있다. 다만 멋지고 좋은 음악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조급함은 있다. 때론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을 때가 조금 버겁기도 하다.

그래서 음악을 하시는 분들과 막 음악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힘냅시다' 한마디다. 열심히 자신을 돌아보고 그 길을 가다 보면 별볼 날 올 거라 믿는다. 그 자리에서 안주하지 말고, 게으름 피우지 말고, 끊임없이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다.

9월 대학로 문화축제를 통해 전달하고 메시지가 있다면?
ㄴ 먼저 작년 대학로 문화축제를 정말 좋은 공연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또 불러주시니 감사하고 황송할 따름이다. 이 축제의 주인공은 대학생들과 젊은이들로 알고 있다. 나 또한 대학교를 2번 갔던 대학생이었다. 대학로문화축제를 통해 2017년 9월 좋은 시간, 좋은 자리 되길 기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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