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 ⓒ 서울돈화문국악당

[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다음 달 6일부터 30일까지 총 16회의 공연으로 매주 다른 예술가의 무대를 4회씩 만나 보는 '미래의 명곡'을 운영한다. 

올해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미래의 명곡'은 연주와 창작을 모두 소화하고 있는 장단DNA&원일, 공명, 김효영, 박경소의 무대가 펼쳐진다. 

6일부터 9일까지는 전통음악의 핵심 요소인 장단(長短)의 전문가, 장단DNA&원일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전통적인 소재를 토대로 타악의 매력을 선보일 원일은 지난 7월 국립극장의 '여우락 페스티벌'을 통해 소개된 박은하, 김정희, 김복만 세 명인, 연출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적극과 함께 공연 부제로 사용했던 '장단DNA'를 팀명으로 사용하며 공식적인 출발을 알린다. 

13일부터 16일까지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공명의 음악을 집중 조명한다. 우리 악기의 색다른 앙상블로 여러 해외 무대에 오른 공명은 세계 속 우리 음악을 알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월드뮤직 그룹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우리 소리를 통한 새로운 시도로 다양한 조화를 창출하며 20년간 구축해온 공명만의 음악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효영 ⓒ 서울돈화문국악당

20일부터 23일까지는 생황의 독보적인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김효영의 무대가 꾸며진다. 생황을 오늘날의 악기로 재조명하는 역할을 감당해온 김효영은 타 분야와의 과감한 시도와 접목을 통해 생황의 매력을 증폭시키는 작업을 이어 왔다. 이번 무대서는 다양한 편성, 여러 장르 속 생황을 다채롭게 만나며 매회 다른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더한다.

27일부터 30일까지는 가야금 연주자이자 작곡가, 즉흥 연주가인 박경소에 집중한다. 이번 공연은 독주 혹은 합주로서의 각각 다른 감성을 지닌 가야금 소리에 박경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 지금까지 발표된 음악 그대로의 모습과 변형된 모습 그리고 새롭게 창작될 음악을 모두 담아 매회 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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