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임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것은 여성의 나이다. 통계청 조사결과 2016년에 남성은 32.6세, 여성은 30.0세에 초혼을 한다고 하는데, 이는 여성의 결혼 나이가 30세를 넘은 것이라고 한다. 점차 우리 사회에서는 초혼연령이 점차 증가하고 이에 따라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도 늘고 있다.

여성의 나이가 임신에 중요한 이유는 난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흔히 난소나이라 불리는 AMH라는 호르몬이 중요시되고 있다. 본래 AMH는 시험관아기 시술에서 배란을 평가하기 위해 이용되었으나, 점차 오랜 기간 임신이 안되거나, 조기폐경 증상을 보이는 경우, 과거에 난소와 관련된 수술을 받았던 경우 등의 난임, 불임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검사에서도 이용되는 등 응용범위가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난소나이가 많고, 저반응군인 경우 다시 회복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15년에 발표된 연구에서 만38세 이하인 경우 한약치료를 통해 난소기능이 유의하게 기능이 회복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만 45세 여성의 AMH 수치가 치료 후 유의하게 상승하는 등 보다 극적인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한약치료를 통한 난소기능향상은 한방 난임치료의 성공률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로 생각할 수 있다.

시험관아기시술, 난임불임, 조기폐경, 갱년기 등 난소나이가 많아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질환들은 한방치료가 강점을 갖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임신을 준비한다면 난소나이는 임신 성공의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난소기능은 감소하기 시작하면 비교적 급속히 감소하게 되므로 가능한 빠른 한방치료와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양준모 (자윤한의원 청원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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