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정성열 아띠에터]  '조작' 엄지원과 남궁민이 손을 잡았습니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 15회에서는 권소라(엄지원)가 한무영(남궁민)과 손잡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권소라는 "당신 같은 기자 괜찮은 건가. 절차고 뭐고 다 무시하고 오로지 복수심만으로 똘똘. 그런 거 정말 괜찮은 거예요?"라며 물었고, 한무영은 "복수라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라며 발끈했는데요.

권소라는 "박응모 사건 때 희생자 유품 중에서 이런 게 발견됐어요. 듣기론 한무영 씨가 이 문신한 남자를 찾았다던데 혹시 형을 죽인 범인인가요"라며 박응모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권소라는 "고민 많이 했어요. 이게 뭘 의미하는지 그 의문을 푼다고 해도 한무영 씨가 받은 상처는 나을 거 같지 않아서. 내 사건 해결하자고 당신 복수심 이용하는 걸 수도 있어서. 감춰진 사건이 있고 그것 때문에 살해당한 사람이 있고 그걸 풀 수 있는 게 당신과 나뿐이라면 해야 하는 게 맞는 거잖아요. 해볼래요?　이 길 끝 뭐가 있는지 같이 가보지 않겠냐고요"라며 제안했습니다.

한무영은 고개를 끄덕였고, 권소라는 "후회하지 않는 자신은 있는 거고요? 한철호 동생이기 전에 한무영이었을 거잖아요. 이러다가 영영 자신을 잃어버릴 수도 있어요"라며 걱정습니다..

한무영은 "형을 끝내야 내 인생도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지금 나한테 남은 건 끝까지 가보는 거. 오직 그것뿐이에요"라며 다짐했는데요.

의지를 담은 그 한 마디, 캘리그라피로 읽는 드라마에서 오늘의 한 줄로 선정했습니다.

youl@mhn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