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꿈의숲아트센터가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수박(SU-Vac) 프로젝트' 공연을 진행한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한 '수박 프로젝트'의 '수박'은 'SUmmer VACtion'의 앞글자들을 조합해 만든 이름으로, 여름 휴가철 꿈의숲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공연 프로그램이다. 이번 '수박 프로젝트'는 '극단 영'과 '챔버앙상블 HUE'가 음악에 맞춰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공연을 펼치며, '김주택, 양제경의 뷰티플 보이스', '콰르텟 K의 현악 4중주 이야기' 공연이 이어진다.

'수박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제는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클래식 음악 동화'로,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비발디의 사계'와 '피터와 늑대', '동물의 사육제'가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공연된다. 국내 최초 그림자극단인 극단 영과 챔버 앙상블 HUE가 함께 꾸미는 무대는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멋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오후 3시에 열리는 '비발디의 사계'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이자 바로크 음악의 걸작 '비발디의 사계' 음악에 트리나 폴리스의 '꽃들에 희망을'을 원작으로 한 그림자극이다. 변화무쌍한 사계절의 풍경과 작은 애벌레를 통해 바라본 삶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가 알록달록한 그림자와 어우러져풍성한 상상력의 세계로 안내한다.

16일 오후 3시에 열리는 '피터와 늑대', '동물의 사육제'는 우드윈드 퀸텟과 퍼커션, 피아노 연주와 극단 영이 함께 준비한 '보고 들을 수 있는 음악회'다. 어린이를 위한 대표 클래식인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음악에 이미지와 손 그림자를 이용해 클래식에 대한 쉬운 이해를 돕는다. 특히 '동물의 사육제'는 배우의 손만으로 동물을 묘사해 그 섬세한 표현에 감탄하고 클래식에 대한 흥미를 더하게 해줄 것이다.
 

   
▲ '피터와 늑대'

'해설이 함께하는 두 가지 색 클래식'을 주제로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김주택, 양제경의 Beautiful Voice', '콰르텟 K의 현악 4중주 이야기' 공연도 15일과 16일에 진행된다.

15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김주택, 양제경의 Beautiful Voice'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오페라 무대의 주역으로 서며 주목받고 있는 바리톤 김주택과 소프라노 양제경이 함께 꾸미는 무대다. 좀처럼 만나기 힘든 두 명의 아티스트를 한자리에서 만날 특별한 기회일 뿐 아니라 슈베르트, 슈만, 베토벤을 가곡으로, 로시니, 모차르트, 베르디를 오페라 아리아로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16일 오후 6시에 열리는 '콰르텟 K의 현악 4중주 이야기'는 서울시향과 독일의 앙상블 멤버로 활동해온 젊은 연주자 4명이 2013년에 결성한 현악 4중주단 '콰르텟 K'가 꾸미는 공연이다. 하이든, 멘델스존, 드보르자크 등 서양음악의 대표 작곡가들의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젊은 연주자들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무대가 될 것이다.

'해설이 함께하는 두 가지 색 클래식' 프로그램은 공연과 함께 클래식에 대한 친절한 해설이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해설에는 워너뮤직코리아의 이상민 부장이 함께한다.

꿈의숲아트센터가 준비한 '수박 프로젝트'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청소년들이 클래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법을 안내하고 '클래식은 재미있는 것'이란 인식을 하도록 하고자 한다. 올해 '수박 프로젝트'는 무더위에 안성맞춤인 시원한 수박처럼 눈을 즐겁게, 귀를 신나게 하는 올 여름방학 최고의 음악 바캉스가 될 것이다.

'수박 프로젝트'의 티켓은 전석 만원이며 다양한 할인 혜택도 준비돼 있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전화(02-2289-5401)로 문의할 수 있고, 꿈의숲아트센터 홈페이지(www.dfac.or.kr) 또는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