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인제, 권혁재 기자]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1랩 2.577km)에서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가 주관하고 KSR(코리아스피드레이싱, 대표 김기혁)이 주최하는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 결승 경기가 열렸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최상위 클래스 GT-300에서는 정경훈(BEAT R&D)총 17랩을 21분00초040으로 주파하며 가장 먼저 체크기를 받았다.

하루 앞서 열린 예선 경기에서 베스트랩 1분11초246의 기록으로 결승 2그리드를 선점한 정경훈은 경기 내내 수차례 난항을 겪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예선에서 가장 빠른 베스트랩을 기록해 결승 1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준성(Mss 탐앤탐스)이 경기 후반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상위권 순위 다툼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펼쳐졌다.

특히 지난 2라운드와 3라운드의 우승자였던 박준성과 정남수(브랜뉴레이싱)가 이번 4라운드에서 핸디캡(피트스루) 주행을 이행해야 함에 따라 승부는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정남수는 6랩에서 핸디캡인 피트스루를 이행하면서 선두권 그룹에서 멀어졌고, 이때 김현성(코프란레이싱)이 빠른 속도로 2위에 올라섰다.

경기 막바지인 14랩까지 박준성, 김현성, 정경훈의 삼파전이 펼쳐지던 가운데 15랩에서 남기문(BREAT R&D)이 선두권으로 진입하며 1위로 등극, 남기문, 김현성, 정경훈 순으로 더욱 치열한 선두권 그룹이 형성됐다.

 

이어 16랩에서 정경훈이 김현성을 제치며 2위로 진입, BEAT R&D 팀이 1, 2위로 달리기 시작하며 화려한 팀플레이를 선보였다.

마지막 랩까지 백 마커를 담당한 정경훈은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키던 남기문을 피니시 라인 100M가량 남겨놓고 역전시키며 포디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GT-300 결승 경기는 정경훈, 남기문(21분000초350), 김현성(21분01초040) 순으로 포디움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어 박준성(21분01초413), 모터라이프 배선환(21분02초219), 정남수(21분19초386), 팀오메가 유덕무(21분18초190), 포르텍엔튜닛 김동수(21분48초129) 순이다.

한편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의 5라운드 경기는 오는 9월 10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 상설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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