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교향악단 팟캐스트

[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KBS교향악단(사장 박희성)이 클래식 저변 확대에 발 벗고 나섰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그동안 클래식 음악을 어렵게 느끼던 대중들에게 친숙하고 재미있는 일상으로 느끼게 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면서, "교향악단 중 최초로 팟캐스트를 오픈해 정기연주회의 프로그램 및 협연자 소개, 무대 뒷이야기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듣는 프로그램북'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되는 팟캐스트는 출퇴근길 또는 공연장 오는길 등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으며, 일반 대중들이 책이나 방송 등을 통해서는 알기 어려운 내용까지 모두 다루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는 KBS교향악단 단원들이 직접 출연하여 더욱 생생한 무대 이야기와 지휘자, 협연자 등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대학생 명예기자단을 발족해 제720회 정기연주회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대학생들의 생생한 아이디어로 카드뉴스, 동영상 등의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클래식에 많은 관심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클래식에 접할 기회가 적었던 미래세대의 주역들에게 웅장한 클래식 선율이 주는 아름답고 편안한 음악을 통하여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KBS교향악단 대학생 명예기자단

더불어 '소액후원제도'를 도입하여 젊은이들이 1만원만으로도 기부하는 기쁨을 누리고, 문화예술단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줄 예정이다. 이 제도가 문화예술단체에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S교향악단은 2017년 상반기에도 여러 가지 행사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3월에 열렸던 화이트데이 콘체르토에서는 팬텀싱어 출연진을 오케스트라와 최초로 협연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달성하기도 하였으며, 음악감독 요엘 레비가 직접 지휘했던 '여의도 벚꽃음악회'도 벚꽃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직장인 콘서트,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하여 클래식음악 팬층 확대에 많은 이바지를 했다.

▲ KBS교향악단 '화이트데이 콘체르토'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최근 들어 KBS교향악단 공연장에 젊은 관객층 및 신규 관객층이 많이 늘었고, 각종 공연에 대한 문의와 더불어 프로그램에 반영을 요청하거나 클래식 음악 자체에 대한 문의도 많이 오고 있어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는 것 같다"라면서, "KBS교향악단은 '국민의 오케스트라'의 역할을 다하고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국민 곁으로 친숙하게 다가가려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찾아내서 실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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