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데이트 폭력 사건이 난무하고 있다. 래퍼 아이언·신당동 데이트폭력남 등 연예계와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데이트 폭력 사건이 이어졌다.

▲ ⓒ YTN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신당동 데이트폭력'이 이슈로 떠올랐다. 20대 남성 손 씨는 18일 서울 약수동 한 도로에서 여자친구를 주먹과 발로 때려 치아 6개를 손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 ⓒ 아이언 인스타그램

래퍼 아이언은 성관계 중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에 대해 징역 8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아이언은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데이트 폭력이란 연인 사이에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성적 폭력 등을 말한다. 물리적 폭행뿐 아니라 심리적인 억압, 제한 등도 '데이트 폭력'의 범주에 속한다.

20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성인의 데이트폭력 가해 연구'에 따르면 19세 이상~64세 미만 남성 2000명 중 1593명(79.7%)이 연인의 행동을 통제하거나 폭력, 성추행 등을 최소 1번이라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 '치마가 짧다' 등 옷차림을 제한하는 '통제 행동'도 일종의 데이트 폭력으로 읽힌다.

부부싸움, 가정폭력, 데이트 폭력은 개별 관계의 문제가 아니다. '안전 이별'이라는 신조어가 대세가 된 지금, '데이트 폭력'의 현황을 다시금 살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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