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ACC)이 2018년 3월 25일까지 세계가 주목하는 현대예술가이자 건축가 토마스 사라세노(Tomas Saraceno, b. 1973, 아르헨티나)의 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신작 커미션 개인전 '행성 그 사이의 우리(Our Interplanetary Bodies)'를 개최한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건축학도 토마스 사라세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Stadelschule)에서 현 대예술을 수학한 후 예술, 건축, 자연과학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실현 가능한 유토피아(quasi feasible utopia)'를 위해 예술적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사라세노는 천체 물리학, 대기의 열역학, 거미집(spider web) 구조를 연구하며, 우주항공엔지니어, 생물학자, 물리학자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각화하기 어려운 사회적, 생태학적, 미래 이슈들을 구체화하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 생물학, 천문학, 실험음악, 건축의 유기적이고 시적인 통섭을 통해 신비로운 우주의 감각적 체험을 가능하게 하며, 나아가서는 행성과 우리의 관계, 우주에 대한 열망, '인간이상(more-than-human)'의 공존방식 그리고 '실현 가능한 유토피아'에 대한 창의적 사유를 제안하고 있다.

▲ 토마스 사라세노, 163,000 광년, 2016, 디지털 비디오, 컬러 8k, 1년당 1 프레임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토마스 사라세노, 궤도 속으로, 2013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토마스 사라세노, 에어로센 10.4 & 15.3, 2015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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