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이 지난 5월 6일부터 토요일마다 진행해온 토요문화학교 '춤으로 떠나는 창의여행'에 참여할 어린이를 추가 모집한다.

'춤으로 떠나는 창의여행'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일환으로 또래 간, 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여가문화를 조성하고자 학교 밖 전문 문화예술 기관과 제휴하여 운영하는 토요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이다.

동시대적인 전통 무용을 선보이고자 노력하는 서울시무용단은 공연뿐만 아니라 교육을 통해 시립예술단으로서 공공의 기능을 다하고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무용단의 '춤으로 떠나는 창의여행'은 5월 6일부터 9월 23일까지 20주간 움직임을 통해 창의성을 개발해나가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한다.

총 20강으로 구성된 서울시무용단의 '춤으로 떠나는 창의여행'은 직접 몸으로 습득하는 예술교육과 발표회를 통해 예술에 대한 이해도와 자신감, 협동심을 높이는 한편 공연관람과 백스테이지 투어를 통해 직접 공연현장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열린 구조를 통해 계단을 오르듯이 점진적으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사와 학생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움직임과 생각에 이야기를 덧입혀 교감의 결과물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감성과 지성이 발달하고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게 하는 동시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만의 캐릭터와 영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춤으로 떠나는 창의여행' 총괄 운영을 맡은 서울시무용단 김진원 총무는 이번 수업을 통해 "무용을 통해 어린 학생들을 창의적인 세계로 유도하여 각각의 색깔을 가질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다"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참여계기를 전했다.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무용단 윤서희 단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나를 표현하는 움직임', '함께 하는 움직임'을 배워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박명혜(서울응암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춤으로 떠나는 창의여행'을 통해 "친구들의 표현법을 보면서 앉아서 공부하는 학교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참가자를 추가 모집 중인 가운데,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매주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만큼 과정 중간부터 새로 참여해도 이질감 없이 과정을 따라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1학년에서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추가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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