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충희 기자] 남규리가 철권7 이벤트 경기에서 세계챔피언을 제압하고 승리했다.
과거 e스포츠 전문 채널 SPOTV GAMES는 유튜브를 통해 "[테켄 크래쉬 리턴즈] 남규리(카타리나) vs (클라우디오) 무릎 배재민 이벤트 경기 -E-SportsTV 철권7"이라는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2015년 1월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 열린 철권 20주년 기념 '철권7:왕의 귀환' (이하 철권7) 런칭 행사에서 철권 세계 챔피언 배재민과 이벤트 매치를 펼쳤다.
20년 경력의 철권 마니아로 알려진 남규리는 신규 캐릭터인 카타리나를 선택, 클라우디오를 잡은 배재민을 상대로 타격전을 펼쳤다.
1세트를 어렵지 않게 승리한 배재민이었지만 남규리는 2세트에서 잡기 기술까지 성공시키며 거의 퍼펙트로 세트를 따냈고, 3세트에서 그림 같은 역전승을 만들어 2:1로 경기를 리드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세트스코어 2:2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남규리는 간발의 차이로 승리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남규리는 "평소 무릎 선수의 팬이었다. 긴장해서 손이 덜덜 떨리기도 했는데 같이 게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정말 기쁘다. 이런 자리에 나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배재민 선수가 봐주신 것 아니에요? 다음에는 브라이언 캐릭터로도 상대해 보고 싶다"고 당찬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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